나는 백수다. 삼성 그룹사중 하나인 *****를 13년동안 재직하다 그만두고실업 급여를 받으며 4달 넘게 놀고있는 팔자 좋은 백수다. 30대 후반의 나이로 나는 충동적으로 회사를 퇴사했다.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싶어서 몇 년동안 번아웃, 무기력, 우울증과 싸우고마음속 한 구석엔 부모님을 생각하며 억지로 힘겹고도 아슬아슬하게 다녔는데 한순간에 퇴사 결정을 내리고는 속전속결로 면담 및 퇴사원을 작성하고 얼마나 홀가분했는지 모른다.퇴사를 실행한 내 자신이 너무나 대견했다.그리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, 자고싶을 때 자고, 일어나고싶을 때 일어나고, 먹고싶을 때 먹는이 생활이 아직도 너무나도 행복하다. 이상하게 미래에 대한 걱정은 없다. 어떻게든 되겠지.(그거 알아? 나 대성하는 사주래. 관상봐주신 분이 내 얼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