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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백수다.

2026. 5. 5. 00:52

나는 백수다.

나의 심경을 대변하는 베베더오리 나 좀.. 먹여 살려줄래?

 

삼성 그룹사중 하나인 *****를 13년동안 재직하다 그만두고

실업 급여를 받으며 4달 넘게 놀고있는 팔자 좋은 백수다.

 

30대 후반의 나이로 나는 충동적으로 회사를 퇴사했다.

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싶어서 몇 년동안 번아웃, 무기력, 우울증과 싸우고

마음속 한 구석엔 부모님을 생각하며 억지로 힘겹고도 아슬아슬하게 다녔는데

 

한순간에 퇴사 결정을 내리고는 속전속결로 면담 및 퇴사원을 작성하고 얼마나 홀가분했는지 모른다.

퇴사를 실행한 내 자신이 너무나 대견했다.

그리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, 자고싶을 때 자고, 일어나고싶을 때 일어나고, 먹고싶을 때 먹는

이 생활이 아직도 너무나도 행복하다.

 

이상하게 미래에 대한 걱정은 없다. 어떻게든 되겠지.

(그거 알아? 나 대성하는 사주래. 관상봐주신 분이 내 얼굴엔 재물복이 가득하대.)

 

천천히 하고싶었던 일을 해보려고 한다.

아무튼, 한달만 더 있으면 놀고 먹은지 반 년인데

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아무 것도 안하기에는 양심이 찔리니까

블로그를 할거다. 

 

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첫 글이 너무 우왕좌왕이다.

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.

꾸준히만 해보자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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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 글도 5월 1일에 써놓고 이제서야 글쓰기 버튼을 누른다..

지나치게 신중해. 생각이 너무 많아